즐겁게 배우는 생활 속 글쓰기-1
▶매일 똑같은 일기를 쓰는 아이들

일기쓰기는 자기반성과 도전의식을 담고 있는 매우 창의적인 두뇌 활동의 결과물이다. 그래서인지 ‘일기를 10년 이상 쓴 사람은 어떤 분야에서든 반드시 성공 한다’라는 격언도 생겨났다.

이렇게 창의적인 활동임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은 ‘학교 갔다 왔다’, ‘텔레비전을 보았다’, ‘밥 먹었다’, ‘숙제했다’와 같이 매일 일어나는 사건들을 나열하는 똑같은 일기를 쓰곤 한다.

이는 하루의 의미를 파악하는 ‘마음의 눈’이 없다는 데 있다. 아이들이 매일 다른 일기를 쓰려면 하루하루를 다르게 인식해야 한다. 즉, 어제와 다른 오늘의 의미를 발견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관찰력이 작동해야 하고, 사고력이 활동해야 한다. 그러면 의문이 생기고, 느낌이 생기고, 감정이 생기고, 이유와 대안들이 생겨난다. 이런 것들을 쓰면 틀림없이 어제와는 다른 일기가 된다.

* 단조로운 일기만 쓰는 어린이를 지도하는 방법

① 10분 정도 눈을 감고 오늘 있었던 일들을 회상해본다.

② 오늘의 특징을 잡아 다른 종이에 메모한다.

③ 기록할 사건이 있을 때는 왜 그 일이 일어났는지 스스로 질문해본다.

④ 질문에 답할 수 있도록 이유를 찾아본다.

⑤ 화를 낸 일이나 기분 좋았던 사건도 이유를 생각해본다.

⑥ 오늘 나와 만났던 사람과 나눈 대화를 떠올려본다.

⑦ 대화의 내용과 그들의 마음을 생각해본다.

⑧ 그들에 대한 이야기를 쓸 때 그들의 입장, 마음도 생각해본다.

⑨ 그들이 한 말의 의미를 생각해본다.

▶광고 홍수 속 감춰진 진실 캐기

광고는 갓난아기 때부터 생각과 행동을 지배하기 시작한다.

초등학교 아이들은 광고에 나온 물건을 사지 못하면 상대적 빈곤감을 느끼게 되고, 청소년들은 경제적 불만이 쌓이고, 자제력 결핍의 원인이 된다고 한다. 어차피 평생 TV 속 광고를 접하고 살아야 한다면 상업적으로 접근하는 광고를 글쓰기 학습 자료로 역이용하는 지혜를 발휘해 보자

첫째, 광고는 어휘 공부의 보고이다.

광고에서 선전하는 음료수를 한 병 사서 마셔보게 한 다음 그 맛을 글로 표현해보라고 한다. 아이들이 글로 표현한 맛이 광고에서 선전하는 그 맛과 같을까, 다를까? 이때 아이들마다 표현하는 말이 다르다.

둘째, 광고는 이미지를 문장으로 만들 기회를 제공한다.

상품에 대한 설명 없이 이미지만 등장하는 광고들을 보고 무엇을 이야기하는 광고인지 해석하고, 글로 써보게 하면 문장 만들기를 연습할 수 있다.

셋째, 공익광고와 상업광고를 비교해보자

두 광고는 내용과 호소 방법에 있어 다소 차이가 있다. 그러한 차이를 발견해보면서 분석력과 비판력을 길러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넷째, 광고 카피를 만들어 보자.

가끔 무슨 이야기인지 모호하거나 천한 표현이 나오는 광고가 있다. 이때 아이들에게 더 멋진 카피를 만들어보게 하는 것도 재미있다. 이렇게 아이들에게 생각해보고 글로 써보게 하면 광고를 볼 때 멍하니 수동적으로 보는 습관쯤은 거뜬히 사라진다.

글/ 오지양 교육 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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