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 결정 늦어도 조바심 내지 마라
예체능의 경우에는 어린 시절부터 능력을 발견하고 꾸준히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실제로 직업인을 보면 그런 사람들이 더 큰 능력 발휘를 하는 것은 아니다.

한 기업의 마케팅팀에서 일하던 사람이 늦은 나이에 그림 공부를 시작해 각종 매체에 그림을 그리는 일러스트레이터가 되는가 하면, 어렸을 때부터 미술을 전공하여 그림 공부를 했지만, 그것과 상관없이 자영업을 하며 살기도 한다.

진로 결정의 시기는 모든 사람들에게 똑같을 수는 없다. 단 진로를 결정하는 시기보다는 진로를 스스로 탐색할 수 있는 기초 능력을 키워주는 게 우선이다. 이를 잘 갖추고 있다면 오히려 훗날 직업 현장에 부딪히게 되었을 때 더 큰 도움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아이가 흥미는 있어도, 소질 없다고 생각되면?

소질은 없어 보이는데, 아이가 흥미를 가진다면? 부모로서 갈등이 될 것이다. 아이가 원하는 대로 지지를 해줘야 할 지, 혹은 더 성공 가능성이 많은 분야를 적극 권장해야 할 지 말이다. 이런 경우에는 공연히 속만 태우지 말고, 단 두 가지만 체크해 보라.

우선 아이가 그 진로를 선택한 동기를 체크해 보라.

예를 들어, 아이가 산업 디자이너가 되고 싶다고 한다. 그런데 부모 입장에서는 미술을 특출하게 잘 하는 것 같지 않다. 아이가 산업 디자이너란 직업이 구체적으로 어떤 역할을 하는 것인지, 이 직업을 위해 어떤 적성이 요구되는지를 파악하고 있나 확인해볼 것. 대화를 통해서 어떤 계기로 이 직업에 흥미를 보이는 지 알아보는 것이 좋다.

그 다음에는 아이 스스로도 산업 디자이너로서 미술적인 감각이 있는지, 그 흥미를 지속시킬 수 있는지를 탐색할 기회를 제공해줘야 한다. 실제로 미술 학원을 보내거나, 전문가에게 상담을 받게 하는 방법이 있을 수 있겠다.

진로 선택의 현실적인 문제점도 고려해야

많은 사람들이 하고 싶은 일이 있어도 현실적인 여건상 그 일을 직업으로 갖기에는 곤란을 겪는 경우가 종종 있다.

어떤 이의 경우, 꿈은 밴드 보컬이지만 집안 환경 때문에 현실적으로 다른 진로를 선택했다. 그러나 꿈을 버리지 못해, 대학에 들어가서도 동아리 활동 등을 통해 음악을 꾸준히 했고, 직장인이 되어서도 직장인 밴드를 결성해 자신의 자아를 실현하고 있다.

정신과 의사이면서 록밴드에서 기타리스트로 활동하는 이, 가수이지만 50세가 넘어 미술 분야로 뛰어든 이, 동시 통역사이지만 연극배우로 활동하는 이, 낮에는 회계사무원이지만 저녁에는 댄스 학원의 강사로 활동하는 이 등 본업을 갖고서도 자신의 흥미와 열정을 새롭게 재탄생 시킨 사람들도 있다.

진로를 선택할 때에는 자신이 가장 원하는 일, 열정을 발휘해서 할 수 있는 일이 우선 조건이지만, 시간, 비용 등 현실적인 제약 조건 또한 무시할 수 없다. 선택은 다 다를 것이다.

현실과 타협하는 과정을 거칠 수도 있겠지만, 아이 스스로 성숙한 고민을 할 수 있는 시간임에는 틀림없다. 그리고 그 열정이 진실되다면, 언젠가는 어떤 방법으로 그것을 이룰 수 있는 길을 찾아 나설 것이다.

그러니, 부모들이여, 끝까지 아이를 믿고 지지해주자.

글 / 곽문주 교육 전문 기자 도움말 / 한국청소년코칭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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