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를 통한 선행 학습- 나무를 보지 말고 숲을 보라~!
▶예비 초등생, 지나친 선행학습보다 자긴감을 키울 수 있도록.

초등 1학년의 읽기와 쓰기는 대부분 받아쓰기를 집중적으로 공부하는 시간이다. 인터넷을 통해 자료를 미리 내려받아 활용하여 아이의 자신감을 키워주는 것이 좋다. 하지만 지나친 선행학습은 자제해야 한다.

자신의 의사를 분명히 전달하는 능력을 키우는 것도 필요하다. 발음을 또박또박하게 하고, 말의 어미를 분명히 하며 예, 아니요도 고개로 표현하지 않도록 한다. 사람들 앞에서 말하기를 꺼려하거나 두려워하는 아이들은 우선 가족이나 친지들 앞에서 이야기하는 기회를 많이 갖도록 하고, 노래자랑을 시키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예비 중고생, 독서로 공부 밑천 쌓자

예비 중고생의 경우 겨울방학에 하는 ‘선행학습’이 상급학교 생활의 성패를 가른다고 믿는다. 6개월, 1년 선행학습을 위해 개설된 학원의 ‘예비 중고교반’이 붐비는 이유다.

하지만 이 시기에 학원에서 하는 선행학습의 수명은 기껏해야 한 학기 또는 1년이다. 더 중요한 것은 교과 학습과 관련된 ‘책’을 가까이 하는 것이다.

그렇게 하면 3년, 6년의 ‘장수하는’ 교과 지식을 쌓을 수 있다. 신학기부터라도 스스로 책과 함께 시작해보는 것도 좋은 목표 중 하나가 될 수 있다.

-교과 지식은 ‘책’으로 완성된다.

상급학교로 갈수록 교과서는 점점 더 ‘불친절’해진다. 수학의 경우 중학교까지는 도형을 직접 그려보는 등 직관을 통해 이해할 수 있는 내용을 배우지만 고교에서는 공식으로 계산하고 증명하는 추상적인 내용이 많아서 단순한 계산력보다 수학적인 사고력이 점차 요구된다.

그러나 수학적인 사고력을 기르는 방법은 교과서에 나와 있지 않다. 예비 중고등학생들이 수학 관련 교양서적을 통해 메워야 하는 교과서의 ‘공백’이다. 이처럼 교과서만으로는 교과의 내용을 완전히 이해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

과학 역시 교과서에서는 이론만 가르칠 뿐 그 이론이 왜 나오게 되었는지 등에 대한 설명은 나와 있지 않다. 즉 충분한 설명 없이 비약적으로 서술되어 있기에 학생들은 학년이 올라갈수록 과학을 어렵다고 느끼게 된다

이렇듯 교과서는 어려운 법칙과 복잡한 원리를 설명하면서 무수한 ‘뒷이야기’들을 행간에 생략하고 있다. ‘나무’만을 가리키는 학교 수업에서는 ‘숲’을 보는 지식을 가진 학생이 유리하다. 예비 중고등학생들의 책을 통한 ‘선행학습’은 ‘숲’을 미리 조망하는 작업이다.

-책을 통해 교과에 대한 ‘흥미’를

예비 고등학생들은 미리 영어 원서를 읽는 습관을 익혀둘 필요가 있다. 원서를 읽는 것은 영문법이나 영어단어를 공부하는 것과는 완전히 다른 활동이기 때문에 중학교까지 쌓아온 영어 실력을 총체적으로 점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

사회 교과 가운데 지리과목과 역사 과목은 ‘암기과목’이라는 편견 때문에 외면을 받기 일쑤다. 그러므로 그때가 되어 무작정 외우려고 하기보다는 미리 관련 책들을 통해 여러 지식들을 접해 보고 흥미를 느껴본다면 낯선 수업에 적응하기가 쉬워질 것이다.

특히 수학은 책을 통해 ‘흥미’을 불러일으키기에 좋다. 수학을 가르치다 보면 종종 ‘실생활에서도 쓰이지 않는 복잡한 공식을 왜 배워야 하는 거냐’는 아이들의 반발에 부딪치곤 하는데 수학의 실용적인 쓰임을 알기 위해 수학관련 교양서를 미리 접해본다면 학습에 도움이 될 것이다.

-수능과 논술을 위한 ‘투자’

교과 관련 독서는 ‘입시’와 맞닿아 있다. 내신은 교과서를 바탕으로 이뤄진 학교 수업에서 출제되지만 수능과 논술은 그렇지 않다. 범위가 정해져 있지 않고 수준 높은 사고력을 요구한다.

언어영역은 가장 더디게 점수가 오르는 영역이다. 고교과정이 요구하는 어휘력과 독해력이 없으면 언어영역은 물론 다른 교과의 학습에도 어려움을 겪게 된다. 따라서 특히 예비 고등학생들은 긴 지문을 충분히 소화할 수 있도록 끈기 있게 독서하는 습관이 중요하다. 교과서에 실린 지문이 수록된 책을 찾아 완독하면 교과 내용에 대한 훌륭한 ‘선행학습’이 된다.

글 / 오지양 교육 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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