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논술 - 일기, 독후감으로 재미있게 글쓰기
1. 일기 글감 찾기, 도표를 만들자

일기는 모든 글쓰기를 아우르는 장르라 할 수 있다. 때론 수필처럼 때론 여행기처럼 어떤 형식이나 내용으로도 쓸 수 있는 것이 일기이기 때문.

보통 아이들에게 일기를 쓰라고 할 때 가장 힘들어하는 것은 바로 ‘무엇을 써야 할까’하는 글감을 찾는 일이다. 오늘은 어제와 다른 일이 무엇이 있었나 아이와 대화를 해보면서 스스로 글감을 찾는 것이 좋은데, 그래도 아이가 힘들다고 하면 육하원칙에 맞게 표를 그려서 각각의 칸을 채워 넣는 활동을 유도해보자. 처음에는 짧고 간단한 단어로 시작해서 이후 느낌이나 생각을 한 두 줄씩 넣어서 쓰다보면 자연스럽게 일기의 소재거리들을 찾을 수 있게 된다.

■ 일기 쓸 때 알아두면 좋은 7가지 테크닉

-빠뜨리지 않고 매일 쓴다.

-하루에 있었던 일 중 한 가지만 골라서 쓴다.

-‘나는’ ‘오늘’ 등으로 시작하지 않는다.

-대화 글이나 흉내 내는 말을 많이 넣어 생생한 글을 쓰도록 하자

-주제일기, 감상일기, 동시일기, 기행일기, 상상일기 등 여러 가지 형식으로 쓴다.

-마무리는 솔직하고 구체적으로 자신의 바람이나 주장으로 쓴다.

2. 아이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독후감

독후감은 아이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글쓰기 갈래 중 하나다.

책 읽는 것도 힘든데 읽고 나서 글까지 써야 한다는 부담감이 아이들이 독후감을 회피하는 이유일 것이다. 이런 아이들에게는 독후감을 쓸 때 첫 부분과 가운데 부분, 마지막 부분으로 나누어 하나씩 풀어가는 원리로 쓰라고 조언한다.

아이들은 흔히 독후감이라고 하면 ‘줄거리 간추리기’를 생각하는데, 그 말은 이제 머릿속에서 지워버리자. 줄거리 간추리기야말로 아이들을 독후감은 물론 독서에서 멀어지게 하는 원인이기 때문이다.

■ 큰 제목과 작은 제목으로 나누기

큰 제목이 글쓴이가 정한 독후감의 제목이라면, 작은 제목은 읽은 이야기의 제목이 되는 것이다.

첫 부분에는 책 읽은 동기와 과정을 쓴다. 도입부에는 책을 읽게 된 동기로부터 시작하는 게 쓰기 편하다. 또는 제목이나 표지를 처음 보았을 때 짐작했던 줄거리는 이런 거였는데 읽어보니 어떤 이야기더라는 내용을 짧게 써도 괜찮다. 때로 지은이나 출판사의 소개가 들어가도 좋다.

가운데 부분은 가장 인상적인 이야기를 쓴다. 그 다음부터 무슨 이야기를 써야할지 모르는 아이들에게는 표를 활용해 보자. 기억나는 장면과 그 장면에 대한 느낌과 생각을 간단하게 작성하며 한 칸 씩 표를 채워 넣어 가다보면 쓸 수 있는 내용들이 많음을 느끼게 될 것이다.

■ 말미에는 나의 경험이나 각오를 쓰자

이제 책을 읽게 된 배경과 책의 내용과 인상적인 부분까지 전개되었다. 마무리로는 이 책에 대한 전체적 느낌이나 생각, 읽은 이야기에 나오는 내용과 비슷한 나의 경험과 교훈이나 각오, 주장이나 바람 등을 연결시켜 쓰면 된다. 이렇게 쓴 것을 죽 이으면 훌륭한 독후감이 완성된다.

Tip~! 글쓰기 지도할 때 엄마의 자세는?

1.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창의적인 표현이나 생생한 글을 썼을 때는 아낌없이 칭찬해 아이에게 용기를 불어 넣어준다.

2. 글씨나 맞춤법에 대한 잔소리는 금물
맞춤법이나 띄어쓰기 등에만 집착해서 일일이 지적하면 아이는 다음부터 글을 이끌어가지 못하게 된다. 아이가 물어보지 않는 한 먼저 나서서 가르치려들지 말자.

3. 자기만의 눈으로 사물을 보게 하라
다른 사람과는 다르게 보는 눈을 가져야만 자기만의 향기가 풍기는 글을 쓸 수 있다.

4. 도덕적인 훈시를 지나치게 하지 마라
글 내용에서 도덕적인 면을 너무 강조하게 되면 도덕의 테두리 안에 갇혀 자신감을 잃게 된다. 아이의 경우 ‘아무개가 밉다’ ‘아무개를 때려줄 테다’와 같은 내용을 쓰면서도 이미 마음속으로는 반성하고 있으므로 지나친 도덕적 훈계는 피한다.

글/ 김지혜 교육 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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