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자기주도학습인가?
요즘 교육의 키워드로 자리매김한 ‘자기주도학습’의 열기는 뜨겁다 못해 무서운 느낌이 들 정도다. 매일 같이 신문, 방송에서 교육과 관련된 기사를 접하게 되면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자기주도학습’. 얼마 전엔 MBC뉴스데스크에서 4회에 걸쳐 자기주도학습에 대한 연속 보도를 했을 정도다.

자기주도학습이 급부상한 시기는 정부의 7차 교육과정이 도입되면서부터라고 볼 수 있다. 기존의 주입식 교육만으로는 더 이상 저하되고 있는 학습능력과 학업성취도를 극복할 수 없다는 우려 속에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게 되었고 그 대안으로 창의력과 문제해결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자기주도학습’을 전면 도입하게 된 것이다.

이와 함께 사교육의 열풍을 잠재울 복병으로서의 역할도 내재되어 있으며, 대입에서의 입학사정관제 뿐만 아니라 고입에서도 ‘자기주도학습’전형을 강조하는 것을 보면 그 의지를 충분히 가늠해 볼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입시제도가 변화하고 ‘자기주도학습’전형 요소가 확대된다 할지라도 입시에서 변하지 않는 요구사항이 있다. 바로 ‘성적’이다.

자기주도학습은 세계적 추세에 발맞출 창의력과 문제해결력이 뛰어난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는 데에도 뛰어난 효과를 발휘하지만 그보다 더 현실적인 문제인 사고력과 학습능력을 향상시켜 ‘성적’을 끌어올리는 마법과도 같은 방법이다.

대한민국의 현재 교육정책은 공교육강화와 ‘자기주도학습’을 통해 그 끝이 어딘지 모를 정도로 갈수록 떨어져만 가던 학습능력을 끌어올려 학업성취도의 상향평준화를 이루고 사교육을 축소시킴으로써 가정의 안녕과 평화를 지키는 2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는 것이다.

객관식에서 서술형으로의 평가 방식의 변화, 수시다양화와 입학사정관제 도입 등을 통한 입시제도의 변화, 교수자 중심에서 학습자 중심으로의 교육패러다임의 변화, 그 변화의 소용돌이 중심에 바로 ‘자기주도학습’이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자기주도학습을 하기 위해선 무엇이 필요한가?

엄마라면 누구나 자연스럽게 흐르는 물처럼 몸에 착 베이는 공부습관을 일찍부터 들여 주고 싶은 마음이 간절할 것이다. 그리고 아이가 자기주도적 공부습관을 통해 좀 더 좋은 학습 성과를 거두길 바라고 있을 것이고 또한 그렇게 만들려고 부단히 노력해 보았을 것이다.

하지만 엄마의 바람과는 전혀 다른 행동을 하는 아이의 모습에 자포자기했던 심정을 수차례 경험해 보았을 것이다.

참 단순해 보이는 ‘자기주도학습’ 하지만 말처럼 결코 쉽지 않은 ‘자기주도학습’을 과연 어떻게 하면 우리 아이에게 습관들일 수 있을까?

가장 올바른 공부습관인 자기주도학습은 교육 또는 상담만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교육 및 상담과 함께 훈련이 병행 되어야 한다. 이 훈련 과정은 스포츠 선수들의 훈련과도 유사하다. 스포츠에서 훈련을 통해 좋은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훈련을 도와줄 코치가 있어야 하듯이 올바른 자기주도학습 습관을 들이기 위해서도 이를 도와줄 학습코치가 필요하다.

이 학습코치 역할에 가장 잘 어울리는 사람은 바로 아이의 세세한 부분까지 파악하고 있는 부모이다.

즉, 부모가 학습코치가 되어 교육, 상담(대화), 훈련을 하는 것이 가장 올바른 학습코칭 방법인 것이다.

부모가 학습코치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우선 학습의 원리와 학습법에 대해 정확히 알고 있어야 하고 그 이론적 바탕을 배경으로 학습 성과를 높여 줄 수 있는 다양한 학습기술과 관리기술들을 가르치고 아이의 몸에 완전히 스며들 때까지 훈련시킬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평소 아이와의 꾸준한 대화를 통해 아이의 심리와 성취도 등을 파악하여 적절한 시기에 주기적으로 긍정적인 피드백을 줄 수 있어야 한다.

학습코칭에서도 마찬가지로 자녀에 대한 ‘믿음’,‘신뢰’가 바탕이 되어야 하며 끊임없이 ‘지지’와 ‘응원’을 보냄으로써 아이가 그 마음을 느낄 수 있도록 해야 하는 것이다.

학습코칭을 할 때는 단계적 접근이 필요하며 시간과 노력 그리고 엄마의 인내심이 필요하다. 급한 마음에 일방적인 교육과 훈련을 한다면 아이가 마음의 문을 닫고 대화를 거부 할 수도 있으므로 조금은 더디더라도 마음의 여유를 갖고 자녀를 진정 이해하는 마음으로 대하며 끊임없는 칭찬과 격려를 통해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일이다.

글/ 서상민 한국학습코칭센터 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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