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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차르트 효과를 아시나요?
‘모차르트 효과’라는 것이 있다. 어린 시절 접하는 다양한 음악적 자극이 두뇌를 개발하고 정서순화를 돕는다는 것이다. 이것은 인간의 능력을 이용해 잠재능력이 깨어나도록 돕는 음악의 효과를 설명하는 것이다. 음악 중 모차르트의 음악이 효과가 가장 크다고 한다.

■ 동양인이기에 더욱 유리

한국을 대표하는 피아니스트인 백건우는 피아니스트를 목표로 하는 어린 꿈나무들에게 이렇게 충고했다. “내가 20대에 외국에서 유학하고 있을 때 가장 많이 받았던 질문이 동양인으로써 서양의 음악을 소화시킬 수 있겠는가 하는 것이었다.”며 “내가 생각하기에 서양 사람들의 철학이나 우리의 철학이나 별반 다름이 없으며, 서양과 동양음악의 출발점은 다르나 만나는 것은 같으니, 어떤 면에서는 우리가 양쪽을 다 할 수 있기 때문에 서양음악을 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고 말하며 어린이들이 문화를 더 폭넓게 볼 수 있는 안목을 가져 달라고 피아니스트 백건우는 말했다.

우리 아이들이 음악적 감성을 가지는 과정에는 양악과 국악 두 가지 종류가 있다. 그 이외에도 많지만 우리는 서양인들에 비해 최소한 국악이라는 음악 한 가지를 더 가지고 있는 것이다. 폭넓은 음악의 습득이 보다 높은 창의력을 이끌어 낸다. 아이들이 느낄 수 있는 음악의 문화적 범위가 넓어지는 것이다.

■ 제대로 된 감상법의 습득

절대음감의 90% 이상은 3세 이전에 익히게 된다. 유아기 때 깊이 있는 음악 감상법을 몸으로 습득하게 해 주는 것이 좋다. 아이들이 몸으로 음악 감상법을 익혀 놓으면 성장한 이후 전혀 모르는 음악을 들어도 음계를 떠올릴 수 있게 된다.

대표적인 태교법은 산모가 음악을 듣는 것이다. 자궁에 있는 아이의 심리형성과 함께 음악 감상법에도 절대적인 도움이 된다. 제대로 된 음악 감상법을 몸에 터득하고 있으면 창조력이 증가한다. 귀로 들은 음악이 머리 속에 하나의 형상을 그리게 하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끊임없이 창조력을 일깨우는 과정이다. 또한 마음을 차분하게 가라앉혀 심리적 안정에도 도움을 준다.

■ 집착하지 않는 방식의 수준 높은 음악교육

음악교육은 국어, 영어, 수학과 다르다. 어떤 과정만큼 나가야 한다는 것은 올바르지 못하다. 어린 시절부터 어른이 되었을 때까지 음악과 친숙하게 지내기 위해서는 흥미와 호기심 그리고 즐기는 자세가 필요하다. 어린이들에게 자연스럽게 친숙해 질 수 있는 적응능력을 길러주어야 한다. 집이나 자동차 안에서 자연스럽게 듣고 장단을 맞출 수 있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폭 넓은 음악교육을 실시해야 한다. 음악교육이라고 하면 피아노나 바이올린 등 좁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다양한 음악적 체험을 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어린 아이들의 감수성은 평생을 간다. 아이들에게는 가장 수준 높은 음악이 필요하다. 어떤 장르라도 최고의 수준을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다.

■ 악기 연주는 기억력을 향상시켜

피아노나 바이올린 등을 연주하면 기억력이 향상된다. 악기연주는 아이들의 두뇌를 발달시킨다. 그리고 상처 받은 뇌의 회복을 돕는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다. 연주를 위해 악기를 다루는 훈련을 오래 받은 아이들은 그렇지 않은 아이들에 비해 단어를 기억하는 기억력이 높다. 이것은 음악교육이 아이들의 뇌에서 언어를 기억하는 부분을 발달시키기 때문이다.

피아노 연주교육을 받은 아이들의 경우에는 시공간 추론 능력이 향상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시공간 추론 능력은 수학과 과학을 하는데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능력이다. 피아노 교육이 뇌의 신경세포를 발달시키기 때문이다.

■ 감성지수가 높아진다

아이들의 음악적 환경에 내어 놓으면 가장 커지는 것이 감성지수(EQ)이다. 노래 부르기에 흥미를 가지면 악기를 다루는 것에 대해 호기심을 가지게 된다. 이것은 감성지수를 더욱 높이는 과정이다. 그리고 여러 명이 협력해 합주 등을 하게 된다면 서로를 배려하는 능력까지 기르게 된다. 어린 시절 다양한 음악적 자극을 받으면 우뇌가 개발되어 감성지수가 높아진다. 엄마가 그리고 아빠가 음악에 취미가 있으면 아이들은 적각적인 영향을 받는다. 아이의 감성지수를 높이기 위해 부모가 먼저 음악에 흥미를 가지는 것이 좋다. 듣는 것도 좋지만 직접 감성에 맞추어 연주를 해 보는 것도 좋겠다.

글/ 송우재 교육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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