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는 직업에 무슨 도움 될까?
우리말인 국어를 능수능란하게 사용할 줄 아는 사람들에게는 어떤 직업이 잘 어울릴까?

우선, 이러한 사람들은 국어국문학과, 한국어학과, 문예창작학과 등을 전공하는 것이 소질 개발에 유리하다. 그러나 워낙 기본적인 분야의 학문이기 때문에 졸업 이후에 직업 선택의 폭이 매우 광범위하다. 이것은 직업선택에 유리한 점이기도 하고 불리한 점이기도 하다. 선택의 폭은 광범위한 대신 국어실력만으로는 취업이 너무 불분명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분명히 국어능력을 필요로 하는 직업들이 있다.

흔히 국어 혹은 국문학 하면 떠오르는 것이 작가이다. 시인, 소설가, 평론가, 동화작가, 수필가 등을 일컫는 말인데 재능은 물론이고 부단한 노력이 필요한 직업이다. 이러한 작가들 외에 현대 사회가 필요로 하는 작가들은 더 많다. 방송에 필요한 구성작가, 영화나 드라마에 필요한 시나리오 작가, 애니메이션 스토리 작가 등 가짓수를 헤아리기가 어려울 정도이다.

방송작가를 포함한 미디어 작가들은 앞으로 미디어의 형태가 다양화되면서 그 필요성도 따라서 다양해질 것이다. 또 새롭게 생겨나는 작가들도 있다. 게임 시나리오 작가나 각종 웹작가들이 그들이다. 이러한 디지털 미디어 작가들은 앞으로도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작가를 꿈꾸는 사람들 스스로 이러한 부분에 대해 연구해 볼 필요도 있다.

언어적 감각이 뛰어난 사람이라면 카피라이터나 네이미스트에 도전해 보는 것도 좋겠다.

카피라이터는 광고에 들어가는 문구를 창작하는 사람으로 광고에 관련된 수많은 학원들에 강좌가 개설되어 있을 만큼 인기가 높다.

네이미스트는 제품이나 브랜드 이름 등을 짓는 사람들이다. 대기업의 전자제품이나 아파트 등을 포함한 수많은 제품에 브랜드 이름을 부여해 고급스런 이미지를 만드는 것이 유행처럼 퍼지면서 네이미스트라는 직업이 근래 들어 각광을 받고 있다. 네이미스트는 프리랜서로 활동하거나 네이밍 전문회사 등으로 취업도 가능하다.

언론계에서도 국어를 잘 구사하는 사람은 유리하다. 방송국이나 신문사의 기자직은 공통적으로 기사를 완성하는 데 있어 국어실력이 큰 도움이 된다. 아나운서를 꿈꾸는 사람에게도 국어실력은 필수적이다.

방송에서 국어실력을 뽐내는 아나운서들의 모습을 자주 목격하곤 하는데 올바른 우리말을 사용해야 하는 아나운서로서는 당연히 갖춰야 할 자질이다. 그 외에도 광고 분야, 번역이나 통역 분야에서도 국어를 잘 사용하는 것이 매우 유리하다.

국어 외에 전문지식, 외국어 능력도 필요

그러나 국어 실력뿐만 아니라 해당 분야에 대한 전문지식이나 외국어 능력 등이 더불어 필요하다. 사실 국어는 아주 광범위한 분야에 기본적으로 필요한 것이면서 두드러지지 않기 때문에 수많은 분야에서 일하는 것이 가능하다. 구체적으로 자신의 소질을 개발시켜서 직업에 이르기까지는 계속적인 고민이 필요하다.

외국어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입사에도 영어성적이 필수가 되는 사회적 현상이 지난 몇 년 동안 두드러졌다. 그러나 국어가 우리 생활로부터 멀어지지는 않았다. 왜냐하면 결국 우리가 쓰는 언어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국어를 필요로 하는 직업도 마찬가지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의 전망에 의하면 향후 10년간 작가의 고용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1만5286명→2만5385명) 그 이유로 온라인 출판 및 서비스의 증가와 인터넷을 이용한 기업들의 사보편찬 및 영화, 방송, 애니메이션 등 작가의 활용영역이 계속 넓어지고 있다. 특히 과학이나 법, 의료 등 특정분야에 지식 있는 작가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정부도 지속적으로 문화산업발전을 위한 정책을 시행 중이므로 작가의 고용은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작가 이외에도 국어를 잘 하는 것과 관련된 직업의 종류가 얼마나 늘어날지 아직도 알 수 없다. 게다가 그런 일은 아주 가까운 미래에 올 수도 있다. 그러므로 영어 공부하는 노력의 3분의 1만이라도 국어 공부에 투자하기를 바란다.

글 / 이영대 진로적성 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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