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맘의 자녀키우는 방법
모죽이라는 대나무가 있습니다. 이 모죽은 아무리 기름진 땅에 심어두어도 5년 동안은 순을 내지도 않고 자라지도 않아요. 얼핏 보면 죽은 것 같지요. 그런데 5년이 지나면 갑자기 쑥쑥 자라나, 비가 올 땐 하루에 6~70cm도 자란다고 하지요. 그렇게 5주가 지나면 그 키가 무려 30m를 넘게 된답니다. 모죽이 5주동안 자라기 위해서, 5년 동안 가만히 있었을까요? 겉으로는 변화가 없었지만 5년 동안 땅 속으로 길게 길게 뿌리를 뻗어나갔던 거죠.

아이는 앞으로 크게 자라날 어린 나무와 같지요. 심어진 땅이 척박할 수도 있고, 영양이 부족할 수도 있습니다. 아니면 모죽처럼 처음엔 좀 더디게 자라는 나무일 수도 있지요. 시작이 더디다고, 이 나무는 안되겠다며 물도 잘 안주고 햇빛도 잘 안쪼인다면 어떻게 될까요? 뿌리를 뻗을 수도 없이 영영 자라다 만 나무로 머물게 될 것입니다.

보이지 않는 땅 밑을 보시길 바랍니다. 지금 아이는 뿌리를 어디로 뻗을지 몰라 갈팡질팡하고, 그나마도 잘 뻗어나가지 않아 조바심이 들지도 모릅니다. 이 때 필요한 건 뿌리를 뻗어나갈 방향을 잡아주고, 그 뿌리를 길게 길게 뻗어나갈 수 있도록 충분한 영양을 주어야 합니다.

아이의 마음을 잘 헤아리고 아이와의 관계가 계속 좋아지더라도, 오르지 않는 성적을 하염없이 기다리기란 쉽지 않은게 사실입니다. 어머니도 힘드시겠지만, 아이도 마찬가지입니다. 나름대로 공부할 이유를 찾고 공부하려고 하지만 그만큼 성과가 나오지 않는다면 지칩니다. 뿌리를 뻗어나갈 힘이 사그라드는 것이지요.

성과를 내고 그 성취감을 맛보아야 합니다. 자기의 노력이 성적으로 바뀌는 쾌감을 느껴야 공부에 자신감을 얻을 수 있습니다. 학원이 성적을 올려주지 않습니다. 아이가 조금이라도 성적을 올리려면 스스로 공부한 내용을 자기 것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그 것을 위해서 지금부터 어머니께서 아이와의 대화와 함께 가장 신경을 쓰셔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공부하는 시늉이 아니라, 학원에 빠지지 않고 나가는 것이 아니라, 그 날 배운 내용을 최대한 복습해서 자기 것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하루에 한 시간이면 충분합니다. 어머니께서 아이와 함께 그 날 배운 주요과목의 내용을 복습하는 시간을 가지세요. 착한 성품이라고 했으니 어머니와 함께 하는 시간을 못견뎌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 날 배운 교과서와 학습자료를 펼쳐놓고, 아이가 그 내용을 어머니께 가르치게 해주세요. 어머니께서는 적절하게 질문만 하시면 됩니다. 아이는 설명하다 막히는 부분은 책을 찾아보면서 답을 하는 것이지요. 이 시간을 어떤 정해진 의식처럼 해야 합니다. 어머니의 노력이 필요한 부분이예요. 드라마 볼 시간만 참으시면 됩니다. 아니면 재미없는 뉴스 시간을 선택하시면 되겠지요. 선택은 어머니께 달려있습니다.

흔들리지 마세요. 아이는 어머니를 봅니다. ‘너 키우느라 엄마가 일을 그만둘 수가 없다’를 연발하는 어머니와 즐겁게 일하며 프로가 되는 어머니 중 어느 모습을 보여주고 싶으신가요. 어머니께서 일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 행복한 가정을 위해 수고하는 모습, 바쁜 중에도 아이를 위해 정성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세요. 특히 정성을 다해 대화와 복습에 집중해주세요. 어머니를 위한 두 가지 솔루션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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