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동이 느린 아이를 지도하는 방법
아이들은 어른들보다 서툴기도 하고 모르는 것투성이에요. 당연히 어떤 일을 함에 있어서 어른들보다 시간이 많이 걸리고 한 일을 살펴보면 엉성하기 짝이 없지요. 그렇다고 해서 아이를 혼내거나 윽박지르면 안돼요. 그건 어른들 입장에서 볼 때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이지 아이는 아이 나름대로 최선을 다한 것일 테니까요.

아이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를 인정해 주세요. 부정적인 면을 들추기보다는 긍정적인 면을 먼저 그리고 중점적으로 봐주세요. 서툴긴 하지만 끝까지 해냈고, 시간이 오래 걸리긴 했지만 호기심이 많고 창의적으로 생각할 줄 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아이는 충분히 칭찬받을 만한 가치가 있으니까요.

아이와 함께 무엇인가를 하려 할 때에는 어머니가 아닌 아이의 리듬에 맞춰 계획을 세우도록 하세요. "우리 아이는 느려"라고 생각하신다면 시간적 여유를 다른 아이들보다 더 넉넉하게 갖고 임할 수 있도록 하시고요. 위험한 물건이 있을 경우 아이가 만지기 전에 안전한 장소로 치워놓는 것처럼 미리미리 여유 있게 준비를 할 수 있도록 해주세요.

아이가 할 일 또는 해야 할 일을 정할 때에도 어머니 눈높이로 또는 어머니 기준에서 정하지 말고 아이와 함께 의논해서 정하도록 하세요. 아이 기준에 맞춰 할 수 있을 만큼 또는 꼭 해야 할 일들을 기준으로 할 수 있도록 해주세요.

아이와 의논을 할 때에는 만약 그 일을 제 시간 내에 하지 않았을 경우 어떤 문제점들이 생길지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누어 보세요. 제 시간에 했을 경우와 그렇지 않았을 경우의 장단점을 서로 비교해 보고,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지 생각해 볼 수 있도록 해주세요.

아이의 하루 일과를 시간대별로 적어보게도 하세요. 아이에게 자기가 어떻게 시간을 보내고 있는지, 어떤 일을 할 때 얼마만큼의 시간을 허비하고 있는지 등을 한 눈에 보여줄 수 있거든요.

그런 다음 어머니 마음에 들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아이가 직접 해결책을 찾아보게 하세요. 자기가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지 아이 스스로 최선책을 찾아보게 해주세요.

아이는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자기 스스로 내린 결정에 대한 책임감을 갖게 될 거예요. 엄마가 일방적으로 시켜서 하는 일이 아니라 내 자신이 결정한 일이란 생각은 아이에게 뿌듯함을 안겨주면서 꼭 해내고 싶다는 의지와 의욕을 심어줄 테니까요.

그런 다음 아이가 약속한 바를 제 시간에 잘 했을 경우 그에 따른 보상을 충분히 해주세요. 보상이라고 해서 꼭 선물처럼 경제적인 것일 필요는 없어요. “잘 했다.”는 진심어린 칭찬 한 마디도 좋고, 아이가 좋아하는 일을 마음껏 하게 해주는 것도 좋아요. 돈이나 선물보다 "다음에는 더 잘 해야지."라는 생각을 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격려 한 마디가 더 효과적일 수도 있거든요.

어렵고 힘들겠지만 “빨리 좀 해라. 내가 너 때문에 속이 터진다.”라는 식의 감정적인 말씀은 되도록 삼가 해주세요. “서두르지 않으면 늦을 것 같다.”라는 식으로 상황을 다시 한 번 인지시켜 주거나 “네가 조금만 빨리 움직이면 엄마 마음이 훨씬 더 편안할 텐데.”라는 식으로 엄마의 감정이나 마음만 전달하도록 해주세요.

윽박지르거나 재촉하는 말은 아이에게 짜증나게 하면서 "난 느려. 빨리 못해."라는 생각에 사로잡히게 하거든요. 이런 일이 반복되다 보면 나중엔 "난 어차피 해도 안 돼. 원래 느리니까."란 생각 때문에 자포자기를 하게 만들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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