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다투는 아이들을 교육하는 방법
◆ 서로 다투는 일은 성장과정에서 당연한 일

어릴 적에는 좋은 놀이 친구로 잘 지냈지만 보통 초등학생 때 부터는 점차 자신의 힘과 영역을 확보하기 위해 나름대로의 힘겨루기가 일어나는 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성장하면서 적절하게 자신을 표현하는 과정에서 다툼이 일어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그 과정에서 아이들은 문제를 해결하는 법이나 협상하는 일, 양보하는 일, 자신을 지켜내는 일들을 배우면서 세상 속에서 다른 사람들과 더불어 사는 법에 대한 기초를 알아가는 것이지요.

그런데 부모가 지나치게 아이들이 다투는 것을 힘들어한다면 그것은 부모의 문제일 수도 있습니다.

자신이 그것을 감당할 수 있는 힘이 없거나 지나치게 자신의 뜻대로 아이들을 통제하려는 것일 수 있습니다.

◆ 다툼에 지나친 관여나 무관심은 위험

부모가 지나치게 아이들의 다툼에 관여해서 해결한다거나 둘 다 야단을 치면서 간섭을 한다면 아이들로 하여금 건강하게 싸우는 것을 차단하는 것입니다.

부모역할의 목적은 아이들을 보호해 그들이 살고 있는 사회나 환경 속에서 하나의 성인으로서 자신의 역할과 임무를 다하면서 생존하고 번영할 수 있도록 준비시키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적절한 부모 역할이 요구됩니다. 지나친 통제형의 부모도 곤란하고 지나친 무관심의 부모도 곤란합니다.

아이들의 발달수준에 맞는 적절한 경계선을 설정하면서 그 속에서 자율적이고 책임감 있게 협동심을 발휘하면서 자신을 지켜낼 수 있도록 길러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나치게 아이들과 밀착하여 사사건건 간섭하는 것은 아이들의 힘을 제한하며, 주도성을 길러주지 못하게 됩니다. 이는 자신의 문제를 선택하고 결정하는 힘을 길러주지 못하는 것과도 연결됩니다.

미국의 유명한 부모코칭 지도자 ‘팝킨’ 박사에 의하면 아이들에게 필요한 덕목으로 책임감, 협동심, 용기, 자존감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책임감"은 결정을 내릴 수 있고 결정의 결과를 수용할 수 있는 능력이며, "협동심"은 공동의 목표를 향해 다른 사람들과 함께 일할 수 있는 능력, "용기"는 이미 알고 있는 목표를 향해서 예상되는 모험을 감수할 수 있는 자신감입니다. 그리고 "자존감"은 자신에 대한 긍정적인 관점과 성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입니다. 자녀를 키우면서 이런 덕목을 길러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아이들이 다투는 일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는 것도 필요합니다. 결과적으로 싸움에만 초점을 두고 둘 다 나무라는 일은 때론 공평하지 못하거나 공정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주로 어떤 경우에 싸우는지 살펴보고 자초지종을 들어보는 것도 필요합니다. 들어보면서 두 아이들의 욕구가 무엇인지 파악해 보시기 바랍니다.

엄마가 본 두 아이들의 욕구와 아이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욕구가 일치하는지, 다르다면 어떻게 다른지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물론 엄마의 욕구는 아이들이 싸우지 않고 사이좋게 지내는 것이지만….

◆ 아이들의 욕구가 충족되도록 자녀를 지도하는 방법

엄마는 두 아이들의 욕구가 충족되지 않은 부분들에 대해서 그들의 마음을 읽어주고 적절하게 문제를 해결하도록 지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먼저, 큰 아이에게 “너는 ~하고 싶은데 동생이 ~해서 무척 속이 화가 났구나”, 작은 아이에게는 “너도 형처럼 ~하려고 했는데 형이 못하게 해서 화가 났구나” 하면서 상황에 맞는 감정을 찾아 공감 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둘째로, 엄마는 “엄마는 너희들이 사이좋게 지내길 바라는데 싸우는 걸 보니 많이 속상하구나” 이렇게 엄마의 마음을 표현하는 것도 때론 필요합니다.

셋째, 아이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확인한 후 이런 식으로 다투거나 싸운다면 앞으로 어떤 일이 생길까에 대한 결과를 예상해 보게 합니다. 이렇게 되는 것이 아이들과 엄마가 정말로 원하는 것인지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넷째, 서로의 감정을 풀고 사과를 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다섯째, 그리고 자신들의 욕구를 서로 충족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비난이나 자기 입장만 밝히는 것에서 벗어나 토론 형태로 제시하도록 합니다. 그 후 서로의 입장에서 좋은지 나쁜지 평가한 후 최선의 대안을 선택하면 사이좋은 형제애를 가질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부모는 큰 틀만 제시하시면서 지켜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처음에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방법을 모를 수 있기 때문에 알려주시면서 같이 해보시기 바랍니다.

그러나 나중에는 서로 경험을 통해 익숙하게 문제 해결하는 방법을 배우도록 넉넉한 마음으로 응원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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