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에서 쉬운 것만 틀려요 2014-02-11
학교 내신은 10% 중반 정도입니다. 시험칠 때 특히 수학과목에서 쉬운 문제를 자주 틀리는 실수를 합니다.
학원에서는 오히려 한두개 틀리는 정도인데 학교 시험에서는 실수를 많이 하네요. 어려운 문제는 오히려 잘 맞고, 쉬운 문제만 틀린답니다. 어떻게하면 좋을 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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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에서 제 실력이 발휘되지 못하는 것은 심리적인 문제와 학습 기술적인 문제로 나눌 수 있습니다.

심리적 문제는 대표적으로 불안감이지요. 스트레스 상황에 노출되면 두뇌 활동이 저하됩니다. 아이에 따라서 시험은 극도의 스트레스를 유발하기도 하지요. 특히 공포증과 같은 스트레스는 신경 쓰면 쓸수록 더 강화되는 경향을 보입니다. 아이가 실수의 경험을 몇 차례 하게 되면서 실수에 대한 두려움이 커져 스트레스가 더 강하게 느껴지는 것이지요. 실수를 하지 않으려고 하면 할수록 더 실수를 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오히려 실수에 대해 관대하게 접근하는 것이 좋습니다.

실수는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자신 있게 문제를 풀고 실수한 문제에 대해 확실한 후처리를 하는 것이 오히려 실수를 줄일 수 있는 방법입니다. 이는 학원 시험에서는 좋은 성과가 나오는 것을 보면 더 분명해지는데, 학원에서는 실수를 하지 않기 위해 시험을 보기 보다는 실력 발휘를 하겠다는 마음이 더 강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실수가 크게 심리적인 타격을 미치지 않기 때문이지요.

따라서 시험 전에 실수하지 말라는 주문보다는 자신 있게 문제를 풀라고 응원해주는 것이 오히려 아이의 긴장감을 줄일 수 있습니다. 아이 역시 시험에 대해 수비적 자세보다는 적극적인 자세를 가질 수 있도록 마인드컨트롤 하는 것이 좋겠죠.

문제를 꼼꼼하게 분석하고, 실수가 있었다면 어떤 부분에서 실수를 했는지 파악해야 합니다. 문제에서 제시하는 조건을 잘못 이해한 것인지, 계산 과정에서 실수를 한 것인지, 답안 작성에서 실수가 있었는지 알아야지요. 또한 평소 문제 풀이를 할 때도 틀린 원인을 분석하고, 실수에 의한 것이라면 자책하며 넘어가는 것이 아니라 정확한 실수의 이유를 정리하도록 합니다. 이런 식으로 문제를 풀 때 마다 몰라서 틀린 문제뿐만 아니라 실수로 인해 틀린 문제를 따로 정리하면 아이의 실수 패턴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주로 어떤 문제 또는 어떤 상황에서 실수를 하는지 알 수 있는 것이지요.

실수의 원인을 파악한 다음엔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 평소에 주의해서 문제 풀이 훈련을 해야 합니다. 실수 노트를 만드는 것도 좋습니다. 실수 할 때 마다 교재, 페이지, 번호를 쓰고 실수한 이유를 적는 것입니다. 개념을 몰라서 틀린 것이 아니기 때문에 오답 노트를 작성하듯 모든 문제를 적지는 않아도 됩니다. 실수 노트를 적고 시험 전에 실수 노트를 보면서 자신이 주로 어떤 실수를 하는지 다시 한 번 머리에 새기고 의식해서 시험을 보게 되면 시험 중 비슷한 실수 유형은 많이 줄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시험 볼 때 실수를 줄이기 위한 시험의 기술을 갖추도록 합니다.

수학 시험에서는 실수 방지 이전에 문제를 제대로 풀기 위해서 문제를 정확하게 읽고 이해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학원 등을 통해 많은 문제 유형을 훈련한 아이들은 대체로 문제가 머릿속에 패턴화되어 있습니다. 이는 숫자와 같이 두드러지게 노출된 정보만을 이용해 반사적으로 문제에 접근하게 하는데, 문제를 빠르게 풀어나갈 수 있다는 이점은 있으나, 주의할 점은 항상 자신의 패턴과 일치하는 문제가 나오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비슷한 패턴인데 조건이 다르거나 표현을 달리할 경우 전혀 다른 패턴의 문제가 될 수 있음에도 자신의 기억 속에 자리한 패턴대로 문제에 접근하는 것이지요. 이렇게 문제를 풀다가 문제가 풀리지 않을 때는 오히려 처음으로 돌아가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문제를 꼼꼼하게 읽고 이해한 다음 문제를 풀기 위해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 정리해서 문제를 풀어나가야 합니다. 문제에서 제시하는 조건에 밑줄이나 동그라미를 치면서 이해를 확실하게 하는 것입니다. 특히 뒷부분에 나와 있는 조건을 주의 깊게 봐야 합니다. 보통 괄호 표시를 하고 (단, x는 자연수) 또는 (단, 0
끝으로 아이의 실수와 실력을 구분해야 합니다. 실수라는 것은 특별히 공부가 없어도 알 수 있는 것인데도 불구하고 틀렸을 때 실수라고 하고, 공부를 해야 알 수 있는 것을 틀렸다면 그것은 실력입니다. 아이의 말을 100% 신뢰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아이는 경험적으로 몰라서 틀렸다는 것 보다 실수해서 틀렸다는 것이 자신에게 유리하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실력이 부족해서 틀린 것인데 실수라고 할 수 있는 것이지요. 그렇기 때문에 정확한 문제 분석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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