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이 없다는 아이,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2014-02-15
고1 남학생입니다.
문과 이과를 선택해야 하는데 아이는 별로 생각이 없다고 합니다. 원하는 것도 없고, 가고 싶은 과도 없고, 하고 싶은 것도 없다고 합니다. 무조건 수학이 싫대서 일단 문과를 선택할까 하는데 공부에 별다른 취미도 없는 아이라 문과를 가서 무엇을 할지도 걱정입니다.
머리는 좋은 듯 한데 공부를 안 하는 듯하고..주요과목 성적은 중간 정도는 유지하고 있고 학교나 학원생활에는 별 문제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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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미래에 대한 걱정으로 고민이 많으시리라 생각됩니다. 머리가 좋은데 공부를 안하니 더 안타깝지요.

하지만 머리가 좋은데 게을러서 안한다는 말처럼 학생에게 위험한 말도 없습니다. 나는 머리가 좋으니까 괜찮다고 생각하게 만들거든요. 정말 머리가 좋다면 게으를 수가 없습니다. 좋은 머리라면 자신이 이렇게 게으르게 살면 어떻게 되는지 알 수 있어야지요.

그 점에서 학생은 상당히 머리가 나쁩니다. 또렷하게 다시 말씀해드릴게요. 학생은 머리가 나.쁩.니.다. 머리가 나쁘기 때문에 어마무지한 노력을 해야 간신히 남들만큼 따라갈 수 있을까말까입니다.

이런 답답한 상황 때문일까요. 아이는 지금 답답할 것입니다. 나중에 무얼 할 거냐는 것처럼 사람을 답답하게 하는 질문도 없지요.

어머니께도 여쭤볼게요.

어머니는 10년 뒤에 어떤 꿈을 이루실건가요?

어머니는 아이보다 훨씬 많은 경험을 가지고 있고, 세상을 살아내는 다양한 능력을 갖추고 계실 것입니다. 게다가 연륜에서 우러나오는 현명함과 무엇이 옳은 것인지 판단할 수 있는 지혜 또한 갖추고 계시지요.

능력 면에서 본다면 지금의 아이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을 이루실 수 있는 어머니께서는 10년 뒤에 무엇을 하고 싶으신가요?

만약 이 질문에 답답함을 느끼신다면 지금 아이는 어머니보다 훨씬 더한 답답함을 느끼고 있다고 생각해주시기 바랍니다.

하고 싶은 것도 없으면서 진로에 대한 질문에 답답함을 느끼는 아이에게 필요한 것은 ‘할 수 있는’ 대상을 찾는 거예요. 하지만 당장은 어떤 일을 할 수 있을지 잘 모릅니다. 상상할 재료가 부족한 것이지요.

그러므로 재료를 채워주세요. 없는 재료로 진수성찬을 만들어내라는 것 자체가 무리한 요구겠지요?

직업 체험을 하게 해줄 수도 있고,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서 그들이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알아볼 수도 있습니다. 직업을 소개해준 책이나 인터넷 사이트를 찾아보고, 다양한 활동들을 정리하게 해볼 수도 있습니다.

외모에 관심이 많다면 패션과 관련된 직업들이나 디자인 계통 일들에 흥미를 느낄지도 모르겠군요. 듣도 보도 못한 일들이 세상엔 널리고 널려 있습니다. 그 중에 어떤 일에 아이가 흥미를 느낄지는 알 수 없지요.

보고 듣고 경험해보는 것이 많아지면 생각도 많아질 것입니다. 그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어 공부의 이유도 물어다 줄 것입니다.

그러므로 가능한 한 아이가 많은 것을 보고 듣고 경험해 볼 수 있도록 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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