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자꾸 신경이 쓰이네요..ㅠ.ㅠ 2014-02-06
안냐세여..여기 처음이라 좀..어색하긴 하지만..^^;;
이런말 해도 되는지 모르겠지만요..
저와 무척 친한 친구가 있는데..그애가 좀 남자처럼 생겼거든요..걔랑 무척친해서 같은 반도 아니면서 쉬는 시간마다 반에 서로 놀러가서 놀고..
밥도 같이 먹고 그러는데..다들 여자애들이면 친구끼리 손잡고 다니기도 하잖아요?
유독 저는 사람과 손잡고 다니는걸 좋아해서 손 잡고 잘 다녔는데...
어느날..반에 이상한 느낌이 나더니 곧 레즈비언이라고 소문이 났어요..그래서 다른반에 있는 애들이 막 저를 보러 오기도 하고 복도에서 다니면 레즈라고 소근거리고..
저랑 친한친구까지 레즈랑은 친하기 싫다면서 절교해버리고..거의 몇달동안 소문에 시달렸어요..
그애가 남자처럼 생겨서 그런지..다른애들처럼 쉽게 장난치면 이상한 눈으로 보고..
전..그냥 친한친구라서 좋은 것뿐인데..왜 다들 레즈라고 보는지..
그 소문때문에 전 친구 사귀는 것을 포기했습니다..그래서 곧잘 우울해지기도 하는데..
친구와 잘 친하게 지내는것이 잘못입니까?
내가 이상한건지..난 그애가 그냥 보통 친구같이 생각하는데..
그때부터 소심해져서 다른사람들과 가까이 하기가 겁이 날정도로..
남들이야 그냥 얘기하고 그 소문을 즐기고 레즈라고 불리우는 애를 이상한 눈으로 봐주면 그만일테지만..
그 당사자는 얼마나 힘이 드는데요..그냥..누군가 이해할까 싶어서 써봤어요..
왜 마음이 정말 잘 맞고 누구보다 이해를 잘해줘서 친하게 지내는 건데..레즈라고 애들에게 비웃음거리가 되어야하는지..
화도 못내는 성격이라 애들이 더 만만하게 보는 것같아요..내친구도 남자처럼 생긴게 뭐가 죄인가요?
남자처럼 생긴애는 여자애들이랑 치는 장난같은 걸 치면 안되나요?
후..한번은..복도에서 누군가와 부딪쳐서 미안하다고 말하려고 뒤돌아보는데..
그 부딪친애가 신기하다는 웃음을 지으며 옆에 있는애에게 조그만 소리로..
레즈야..빨리 가자..
그날..하루종일 아무것도 못하고 허탈했습니다..
아고..너무 말이 길었군여..제심정을 이해해줄 사람이 과연 몇사람이나 될까요..
읽어줘서 감사..그냥 이해하지 못해도 욕하지는 마세여..그런 말들은 이미 질릴만큼 들었으니까요..
그 소문이 나기전에는 그냥 잘 웃는 밝은 성격이었는데..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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